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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갈리는 당뇨병 시리즈 116 기저인슐린 — 인슐린은 왜 하루 한 번부터 시작하기도 하는겨? 공복혈당부터 보는 이유와 용량은 어떻게 맞추는겨?

제2형당뇨병에서 기저인슐린을 하루 한 번부터 시작하기도 하는 이유와 공복혈당을 보는 이유, 시작용량·조절 원칙, 과도한 기저인슐린의 신호까지 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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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갈리고 복잡한 기저인슐린·공복혈당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더 건강하게 WELL할 수 있도록 돕는 Eatiwell 안내

헛갈리는 당뇨병 시리즈 116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다고 하면 많은 분이 먼저 하루에 여러 번 주사를 맞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아침에도 맞고, 밥을 먹을 때마다 또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제2형당뇨병에서 인슐린 사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여러 차례의 식사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기저인슐린(basal insulin)을 추가하는 비교적 단순한 방법으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구분할 점 현재 제2형당뇨병 치료에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나 곧바로 기저인슐린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심혈관질환·심부전·만성콩팥병, 체중, 저혈당 위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물, 인슐린 결핍 정도 등을 함께 고려해 치료를 선택합니다. 이번 글은 그 판단을 거쳐 기저인슐린을 사용하기로 한 경우에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1] [2]

왜 식사를 하는 낮보다 먹지 않는 밤과 공복 시간의 혈당이 기저인슐린 조절에서 중요할까요? 또 처음에는 몇 단위를 사용하고, 공복혈당이 높다면 계속 용량을 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

기저인슐린에는 담당하는 시간이 있고, 담당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경계를 알아야 공복혈당과 용량 조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2형당뇨병 기저인슐린을 하루 한 번부터 시작하기도 하는 이유와 공복혈당·용량 조절을 설명하는 대표이미지

1. 인슐린을 시작하면 처음부터 밥 먹을 때마다 맞아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은 식사를 하지 않을 때도 일정한 양의 인슐린을 필요로 합니다. 반면 음식을 먹어 혈당이 올라갈 때는 그 변화에 대응하는 추가적인 인슐린 분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인슐린 작용을 이해할 때는 크게 기본적으로 계속 필요한 기저 작용식사에 대응하는 식사 인슐린 작용을 구분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ADA 2026은 제2형당뇨병에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 기저인슐린 단독이 가장 간편한 초기 인슐린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초기 당뇨병 치료’가 아니라 ‘초기 인슐린 치료’입니다 제2형당뇨병 환자가 약물치료를 시작할 때 무조건 기저인슐린부터 사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미 여러 비인슐린 치료와 환자의 상태를 검토한 뒤 인슐린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면, 처음부터 모든 식사를 주사로 따라가기보다 먼저 하루의 기본적인 인슐린 부족을 보완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기저인슐린을 이해할 때는 주사 횟수보다 먼저 물어야 합니다.

지금 보충하려는 인슐린은 어느 시간대의 혈당을 담당하는가?

2. ‘기저’인슐린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요?

기저라는 말은 어렵게 들리지만 의미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지 않는 시간에도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아침과 점심 사이에도 인슐린 작용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낮은 수준의 지속적인 인슐린 작용이 공복과 식사 사이의 대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3]

왜 이런 인슐린이 필요할까요?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와 여러 장기에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혈액 속 포도당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이때 중요한 장기가 입니다.

간은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새로운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공급합니다. 정상적인 기저 인슐린 작용은 이러한 간의 포도당 생산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지 않도록 억제합니다. [1] [3]

기저인슐린의 핵심 역할 식사 후 순간적으로 치솟은 혈당을 쫓아가며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밤과 식사 사이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슐린 작용을 보완해 간에서 나오는 포도당을 적절히 억제하는 것입니다. ADA 2026도 기저인슐린의 주된 작용을 간의 포도당 생산을 억제하고 밤과 식사 사이의 고혈당을 제한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1]
기저인슐린이 밤사이 간의 포도당 생성을 억제해 공복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미지

3.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왜 아침 혈당이 올라갈까요?

이 부분에서 많은 분이 헷갈립니다.

“저녁을 먹고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왜 아침에 혈당이 높습니까?”

음식을 먹지 않았으니 혈당도 계속 떨어져야 할 것 같지만 실제 몸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밤에도 간에서는 일정량의 포도당이 혈액으로 공급됩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인슐린이 이 포도당 생산을 적절히 억제합니다. 하지만 제2형당뇨병에서는 인슐린 분비가 필요량에 비해 부족하거나 간이 인슐린 신호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하면서 간의 포도당 생산이 지나치게 억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밤새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아침 공복혈당이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침 혈당이 높다고 해서 모두 기저인슐린 부족 때문은 아닙니다 저녁 식사량과 시간, 늦은 야식, 음주, 수면, 스트레스, 질병, 약물, 새벽 시간의 호르몬 변화와 같은 다양한 요인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 혈당 한 번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기저인슐린이 부족하니 용량을 올려야 한다.”라고 바로 결론 내리면 안 됩니다.

공복혈당은 중요한 단서이지만, 어디까지나 혈당 패턴 안에서 해석해야 하는 단서입니다.

4. 그래서 기저인슐린은 왜 공복혈당을 중요하게 볼까요?

공복혈당은 당뇨병을 진단할 때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공복혈당을 보는 목적은 진단이 아닙니다.

기저인슐린의 효과를 조절하기 위한 지표로 보는 것입니다.

밤에는 보통 장시간 음식 섭취가 없기 때문에 식사에 따른 혈당 상승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이 시간의 혈당에는 간의 포도당 생산과 이를 억제하는 기본적인 인슐린 작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의 아침 공복혈당은 밤 동안 기저인슐린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1]

그렇다고 아침 혈당 숫자 하나가 곧바로 적정 용량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 혈당이 평소보다 높았다고 하더라도 전날 늦은 저녁식사나 야식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침 혈당이 괜찮아 보이더라도 밤중에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졌다가 다시 변했는지까지 단 한 번의 아침 측정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기저인슐린 조절에서는 한 번의 숫자보다 여러 날 반복되는 공복혈당과 야간 혈당의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혈당측정 기록이나 CGM이 있다면 하루의 점 하나가 아니라 밤에서 아침으로 이어지는 선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5. 기저인슐린도 다 같은 약은 아닙니다

기저인슐린이라는 이름 아래에도 여러 제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래 사용해 온 NPH 인슐린이 있고, 보다 길고 비교적 평탄한 작용을 목표로 개발된 여러 장시간형 기저인슐린 유사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단순히 “몇 시간짜리인가”만으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약을 맞은 뒤 작용의 정점이 얼마나 뚜렷한지,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하루 중 작용이 얼마나 일정한지, 저혈당 위험이 어떻게 다른지입니다.

ADA 2026에 따르면 NPH와 장시간형 기저인슐린 모두 공복혈당 목표를 맞추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다만 임상시험에서는 glargine U-100 같은 장시간형 기저인슐린 유사체가 NPH보다 2단계 저혈당과 야간저혈당 위험을 낮췄으며, glargine U-300이나 degludec처럼 더 오래 작용하는 기저인슐린은 glargine U-100보다 야간저혈당 위험을 더 낮춘 자료가 있습니다. [1]

가장 오래 가는 인슐린이 무조건 가장 좋은 인슐린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저혈당 위험뿐 아니라 비용, 보험 적용, 사용 편의성, 현재 혈당 패턴, 생활 리듬, 다른 당뇨병 약제와의 조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저인슐린은 하나의 약이 아니라 밤과 식사 사이의 기본적인 인슐린 요구를 담당하도록 만들어진 여러 제제의 묶음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6. 기저인슐린은 꼭 자기 전에 맞아야 할까요?

기저인슐린을 ‘밤에 맞는 인슐린’으로 알고 있는 분도 많습니다.

과거부터 취침 전 사용하는 기저인슐린 치료가 많이 사용돼 왔기 때문에 생긴 인식입니다. 그러나 모든 기저인슐린을 “무조건 자기 전에 맞아야 한다.”라고 외우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제마다 작용시간과 허가된 투여방법이 다르고, 하루 한 번 사용하는 기저인슐린 안에서도 구체적인 투여시각과 시간 조정 규칙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투여시간은 제제와 처방을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자신의 인슐린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환자의 투여시간을 그대로 따라 하면 안 됩니다. 인터넷에서 “아침에 맞는 것이 낫다”, “밤에 맞아야 한다”는 한 문장만 보고 투여시간을 임의로 바꾸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기저인슐린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시각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제제의 특성과 허가사항, 자신의 치료계획에 맞는 시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투여시간을 변경하려면 자신이 사용하는 인슐린의 종류와 처방을 기준으로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처음 몇 단위를 맞을지는 어떻게 정할까요?

인슐린 용량은 ‘단위(unit)’로 표시합니다. 그러다 보니 체중만 알면 공식에 넣어 자신의 인슐린 용량을 계산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지침에는 기저인슐린의 시작용량을 추정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ADA 2026에서는 제2형당뇨병에서 기저인슐린 시작용량을 체중과 고혈당 정도를 고려해 약 0.1~0.2 units/kg/day에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후 실제 혈당 반응을 보면서 개별적으로 조절합니다. [1]

이 수치는 독자가 자신의 인슐린 용량을 직접 처방하기 위한 공식이 아닙니다 같은 체중의 사람이라도 현재 혈당 수준, 나이, 신장기능, 저혈당 위험, 식사량, 활동량, 체중 변화, 다른 혈당강하제 사용 여부 등에 따라 필요한 인슐린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2]

따라서 처음부터 정확한 최종 용량을 맞히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안전한 범위에서 시작하고 실제 혈당 반응을 확인하면서 개인에게 필요한 양을 찾아가는 과정이 기저인슐린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처방받은 자가조절 알고리즘이 있다면 그 기준을 따라야 하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의 증량 공식을 자신의 치료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기저인슐린 용량을 한 번의 공복혈당이 아니라 여러 날의 혈당 패턴으로 판단해야 함을 보여주는 기록 이미지

8. 어제 공복혈당이 높았다고 오늘 바로 인슐린을 올려도 될까요?

혈당측정기에 높은 숫자가 나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인슐린이 부족한 것 아닐까?”

하지만 한 번의 높은 혈당이 곧바로 기저인슐린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날 저녁을 늦게 먹었거나 평소보다 많은 탄수화물을 먹었을 수 있습니다. 술, 운동, 수면 부족, 스트레스, 감염이나 다른 질환도 혈당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저인슐린 용량을 평가할 때는 점 하나보다 패턴이 중요합니다.

며칠 동안 공복혈당이 같은 방향으로 반복되는지, 최근 용량을 바꾼 뒤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밤이나 새벽에 저혈당이 없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CGM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밤새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는지, 비교적 안정적인지, 또는 지나치게 떨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저인슐린의 용량조절은 항상 ‘증량’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밤중이나 새벽에 저혈당이 반복되거나 설명하기 어려운 저혈당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기저인슐린이 현재 필요량보다 많지 않은지 평가해야 합니다. 식사량이 줄었거나 체중이 감소했거나 신장기능과 활동량이 달라졌을 때도 필요한 인슐린 양은 바뀔 수 있습니다.

좋은 조절은 높으면 계속 올리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혈당 패턴을 보고 필요량을 다시 맞추는 것입니다.

9. 공복혈당은 괜찮은데 당화혈색소가 높으면 기저인슐린을 더 올려야 할까요?

이 질문이 기저인슐린의 역할과 한계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입니다.

기저인슐린을 조절한 뒤 공복혈당이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당화혈색소는 여전히 목표보다 높습니다.

이때 단순히 “아직 평균혈당이 높으니 기저인슐린을 더 올리자.”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복혈당은 충분히 내려왔는데 당화혈색소가 높다면 식후혈당이 전체 평균혈당을 끌어올리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기저인슐린과 식후 혈당을 담당하는 치료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저인슐린으로 밤과 식사 사이의 문제는 충분히 조절됐는데 식후고혈당까지 기저인슐린 증량으로 해결하려 하면, 낮의 식후혈당은 충분히 해결하지 못하면서 밤이나 식사 사이에는 필요 이상의 인슐린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ADA 2026은 기저인슐린을 적절히 조절해 공복혈당이 목표 수준인데도 A1C가 목표보다 높거나 의미 있는 식후고혈당이 남아 있다면 치료강화를 검토하도록 합니다. [1]

그 다음 단계가 반드시 곧바로 식사인슐린 추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GLP-1 수용체작용제나 GIP/GLP-1 이중작용제와 같은 GLP-1 기반 치료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ADA 2026에서는 식사인슐린을 시작하기 전에 이러한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도록 권고합니다. 이는 식후혈당을 낮추면서 인슐린 강화에 따르는 저혈당과 체중 증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물론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인슐린 결핍 정도, 혈당 수준, 체중, 동반질환, 부작용, 비용과 접근성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중요한 질문은 “혈당이 높은가?” 하나가 아니라 “어느 시간대의 혈당이 아직 높은가?”입니다.

기저인슐린을 계속 증량하기보다 야간 저혈당과 혈당변동성을 확인해 치료를 재평가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이미지

10. 많이 맞을수록 잘 조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 ‘과도한 기저인슐린’은 어떻게 알아볼까요?

기저인슐린은 필요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올리는 것이 항상 더 좋은 조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기저인슐린이 주로 해결해야 하는 범위를 넘어, 식후고혈당 같은 문제까지 더 많은 기저인슐린으로 억지로 해결하려는 상황을 설명할 때 과도한 기저인슐린(overbasalization)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1]

여기서 오래된 설명 하나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저인슐린이 0.5 units/kg/day를 넘으면 overbasalization이다라는 식의 설명이 널리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ADA는 이 숫자 하나를 overbasalization의 판정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ADA는 2025 Standards 개정에서 기저인슐린 용량이 0.5 units/kg/day를 초과한다는 사실 자체를 overbasalization의 증거로 보던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4]

현재는 용량 숫자 하나보다 실제 혈당 패턴을 봅니다.

  • 취침 전 혈당과 아침 공복혈당 사이의 큰 차이
  • 식후혈당과 다음 식사 전 혈당 사이의 큰 차이
  • 인지되는 또는 인지되지 않는 저혈당
  • 혈당변동성

ADA 2026은 이러한 패턴을 과도한 기저인슐린의 경고 신호로 평가하도록 설명합니다. [1]

50 mg/dL은 모든 혈당 차이에 적용하는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예시는 취침 전 혈당에서 다음 날 아침 혈당까지 50 mg/dL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입니다. 이 숫자 하나 역시 독립적인 자가진단 기준이 아니라 전체 혈당 패턴과 함께 보는 임상 신호입니다. [1]

예를 들어 취침 전 혈당은 상당히 높은데 아침에는 크게 떨어져 있다면, 공복혈당 숫자만 보고 기저인슐린을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한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식후에는 높지만 다음 식사 전에는 지나치게 떨어지고, 저혈당이나 큰 혈당변동성이 반복된다면 문제의 중심이 ‘기저인슐린 부족’이 아닐 수 있습니다.

overbasalization은 환자가 숫자 하나를 보고 스스로 진단하는 병명이 아닙니다. 현재 치료전략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헛갈리지 않는 핵심 포인트

기저인슐린을 이해하는 핵심은 ‘하루 한 번 맞는 주사’라는 횟수에 있지 않습니다.

기저인슐린은 음식을 먹지 않는 시간에도 필요한 기본적인 인슐린 작용을 보완하고, 간에서 포도당이 지나치게 많이 공급되는 것을 억제해 밤과 식사 사이의 혈당을 안정시키는 치료입니다.

그래서 공복혈당은 기저인슐린의 효과와 용량을 판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하지만 공복혈당 한 번만으로 용량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며칠간의 공복혈당, 밤의 혈당 흐름, 저혈당 여부, 식후혈당, 당화혈색소와 혈당변동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특히 공복혈당이 충분히 조절됐는데도 전체 혈당이 높다면, 기저인슐린을 계속 올리기보다 어느 시간대의 혈당이 아직 조절되지 않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기저인슐린 용량은 많은 용량도, 적은 용량도 아닙니다 내 몸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슐린 작용을 채우면서 공복혈당을 안정시키고, 불필요한 저혈당을 만들지 않는 용량입니다.

기저인슐린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를 계속 올리는 것이 아니라, 기저인슐린이 담당해야 할 범위를 정확히 알고 혈당 패턴에 맞춰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밤과 식사 사이의 혈당은 안정시키고, 저혈당은 피하며, 식후혈당 문제까지 기저인슐린으로 억지로 해결하지 않는 것.

이것이 기저인슐린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핵심입니다.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건강하게,
더 WELL할 수 있도록.
Eatiwell이 함께하고 응원합니다.

참고문헌 및 자료

  1.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Professional Practice Committee for Diabetes. 9. Pharmacologic Approaches to Glycemic Treatment: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2026. Diabetes Care. 2026;49(Suppl 1):S183-S215. doi:10.2337/dc26-S009. PMID: 41358900.
    원문
  2. Kang S, Kang SM, Choi JH, et al. 2025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Diabetes Management in Korea: Recommendation of the Korean Diabetes Association. Diabetes Metab J. 2025;49(4):582-783. doi:10.4093/dmj.2025.0469.
    원문
  3. Bolli GB, Home PD, Porcellati F, et al. The Modern Role of Basal Insulin in Advancing Therapy in People With Type 2 Diabetes. Diabetes Care. 2025;48(5):671-681. doi:10.2337/dci24-0104. PMID: 40116796.
    원문
  4.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Professional Practice Committee. Summary of Revisions: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2025. Diabetes Care. 2025;48(Suppl 1):S6-S13.
    원문
※ 건강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제2형당뇨병에서 기저인슐린의 시작·투여시간·증량·감량 여부는 현재 혈당, 당화혈색소, 저혈당 위험, 신장기능, 다른 혈당강하제, 식사·체중·활동량, 동반질환과 개인의 치료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슐린 용량이나 투여시간을 임의로 시작·중단·변경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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