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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갈리는 당뇨병 시리즈 96 과일주스·스무디 혈당 — 당뇨병인데 100% 과일주스는 괜찮은겨? 통과일·착즙주스·스무디는 뭐가 다른겨?

당뇨병인데 100% 과일주스는 괜찮을까요? 통과일·착즙주스·스무디의 차이와 혈당 반응, 총 탄수화물·섭취량·첨가재료를 확인하는 방법을 최신 근거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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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갈리고 복잡한 과일주스·스무디 혈당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더 건강하게 WELL할 수 있도록 돕는 Eatiwell 안내

헛갈리는 당뇨병 시리즈 96

과일은 건강한 음식입니다.

그래서 사과 한 개를 먹는 것과 사과즙 한 팩을 마시는 것, 오렌지를 까서 먹는 것과 100%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스무디는 더 헷갈립니다.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고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만 갈았다면 결국 과일을 먹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다면 질문을 조금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 들어갔는가?”보다 “과일을 어떤 형태로, 얼마나, 무엇과 함께 먹거나 마시는가?”를 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과일을 믹서에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스무디를 설탕물과 똑같다고 보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통과일, 착즙주스, 100% 과일주스, 스무디는 서로 관련되어 있지만 혈당 관점에서는 완전히 같은 음식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느 하나를 무조건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으로 규정하기보다, 무엇이 실제 혈당 차이를 만드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통과일과 100% 오렌지주스 베리 스무디를 비교하며 혈당을 확인하는 모습

1. 100% 과일주스면 설탕을 안 넣었으니 괜찮을까요?

먼저 가장 중요한 오해부터 풀어야 합니다.

100% 과일주스라는 표시가 ‘혈당을 올리는 당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과일 자체에는 포도당, 과당, 자당 등 당류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다른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하지 않은 100% 과일주스라도 탄수화물은 들어 있고, 마신 뒤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흔히 혼동하는 것이 있습니다.

설탕을 따로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과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없다는 것은 서로 다른 말입니다.

그래서 제품 앞면의 100%, 무가당, 설탕 무첨가 같은 문구만 보고 혈당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음료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ADA의 2026년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는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위험군에서 물을 다른 음료보다 우선하도록 권고하고, 최소가공·영양밀도가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 식품을 강조합니다.[1]

과일도 그중 특히 통과일(whole fruit)을 우선적인 선택으로 제시합니다.

“100%니까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가 아니라, 과일주스도 탄수화물을 제공하는 음식이라는 사실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2. 같은 오렌지인데 통째로 먹는 것과 주스로 마시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요?

통과일과 과일주스의 차이를 단순히 “섬유질 하나”만으로 설명하면 부족합니다.

통과일에는 세포벽, 과육, 식이섬유 등 원래 과일의 식품 구조(food matrix)가 비교적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그것을 씹고 삼켜야 합니다.

반면 과일을 짜서 주스로 만들면 원래 과일의 구조가 크게 달라집니다. 즙을 분리하고 고형분을 걸러내는 방식에서는 원래 과일에 있던 식이섬유의 상당 부분이 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섭취 속도와 한 번에 먹는 양입니다.

오렌지 두세 개를 연속해서 먹으려면 껍질을 까고, 씹고, 삼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먹으면 포만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여러 개의 오렌지에서 나온 주스는 한 컵으로 만들어져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실 수 있습니다.

원래 식품 구조 → 식이섬유 → 씹는 과정 → 섭취 속도 → 실제 먹은 양 → 총 탄수화물 → 식후혈당 반응

CDC도 당뇨병 식사 안내에서 같은 취지로 설명합니다.

탄수화물이 얼마나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지는 음식의 종류와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과일주스는 통과일보다 혈당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2]

다만 여기서 한 단계 더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을 곧바로 “모든 과일주스가 모든 사람에게 항상 통과일보다 혈당을 더 많이 올린다.”라는 절대 공식으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인 식사 원칙과 특정한 조건에서 측정된 개인의 식후혈당(바로가기) 반응은 구별해야 합니다.

3. 착즙주스와 스무디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구분입니다.

착즙주스와 스무디는 둘 다 마시는 형태지만 만들어지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착즙주스는 과일에서 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고형분이 상당 부분 제거됩니다.

따라서 과일 전체를 씹어 먹을 때와 비교하면 원래 식품 구조가 크게 달라지고 식이섬유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과일 전체를 믹서에 넣어 만든 스무디라면 과육과 식이섬유가 음료 안에 남아 있습니다.

착즙주스 = 스무디 = 통과일을 단순히 액체로 만든 것

이 등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세 가지는 서로 구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반대로, 과일 전체를 갈았으니 스무디 = 통과일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믹서에 갈면 과일의 물리적 구조가 달라지고 씹는 과정이 크게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한 잔에 여러 개의 과일을 넣기 쉬워 실제 섭취량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과육 전체를 사용했습니까?
  • 즙만 분리했습니까?
  • 실제로 과일이 몇 개 들어갔습니까?
  • 다른 탄수화물이 추가됐습니까?

이 네 질문이 단순히 “주스인가, 스무디인가?”만 묻는 것보다 실제 혈당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과일 100% 오렌지주스 베리 스무디의 차이를 비교한 이미지

4. 과일주스는 정말 통과일보다 혈당을 더 빨리 올릴까요?

일반적인 식사 원칙으로는 통과일을 우선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과일 종류와 한 번에 먹는 양 자체를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과일 혈당(바로가기)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ADA 2026과 EASD의 당뇨병 영양지침 모두 전체적으로 최소가공 식물성 식품과 통과일을 강조합니다.[1][3]

그런데 실제 임상시험에서는 특정 조건에서 예상보다 단순하지 않은 결과도 나옵니다.

2025년 Nutrition & Diabetes에 발표된 무작위 교차시험에서는 혈당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5명이 표준화된 고탄수화물 아침식사와 함께 각각 다음을 섭취했습니다.

  • 250mL 100% 오렌지주스
  • 같은 정도의 당을 제공하는 통오렌지 조각
  • 같은 정도의 당을 포함한 오렌지향 당첨가 음료

그리고 4시간 동안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혈당곡선 면적, 증가 면적, 혈당 최고치 등에서 세 조건 사이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4]

그러면 “주스와 통과일은 혈당에서 똑같다”고 결론 내리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연구는 참가자가 15명에 불과한 작은 연구였습니다. 또한 참가자는 평균 HbA1c 약 6.6%로 비교적 혈당이 잘 조절된 제2형 당뇨병 환자였고 인슐린 치료자는 제외됐습니다.

무엇보다 시험 음료나 과일에서 제공된 당은 약 22g 수준이었던 반면, 함께 먹은 아침식사 자체에는 약 80g의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연구진 역시 큰 아침식사의 탄수화물 부하가 과일 형태에 따른 차이를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게 했을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이 연구의 한 저자는 European Fruit Juice Association 등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자문료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연구결과가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지만, 작은 단일 연구를 해석할 때는 이런 연구 조건과 이해상충까지 함께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정 조건에서는 100% 오렌지주스와 통오렌지의 급성 혈당반응 차이가 뚜렷하게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상으로 확대하면 안 됩니다.

5. 과일을 믹서에 갈면 섬유질이 파괴돼 혈당이 더 오르는 걸까요?

인터넷에서는 흔히 이런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과일을 믹서에 갈면 섬유질이 파괴되기 때문에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이 역시 지나치게 단순한 설명입니다.

블렌딩은 과일의 물리적 구조를 잘게 만듭니다.

그러나 과육 전체를 믹서에 넣었다면 식이섬유 자체가 갑자기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착즙하면서 고형분을 걸러내는 것과 과일 전체를 블렌딩하는 것을 같은 과정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실제 식후혈당 연구에서도 “블렌딩하면 반드시 혈당이 더 많이 오른다”는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2022년 Nutrients에 발표된 소규모 연구에서는 건강한 젊은 성인 20명이 갈라 사과와 블랙베리를 통째로 먹었을 때와 블렌딩해서 먹었을 때의 혈당반응을 비교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블렌딩한 조건에서 혈당 최고치와 혈당 증가 면적이 통과일 조건보다 낮았습니다.[5]

하지만 이 연구 역시 확대해석하면 안 됩니다.

대상자는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 건강한 젊은 성인이었습니다.

과일도 사과와 블랙베리라는 특정 조합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결과는 “스무디가 통과일보다 혈당에 좋다.”는 근거가 아닙니다.

현재 근거만으로 ‘과일을 믹서에 갈면 혈당이 반드시 더 오른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 스무디의 더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6. 스무디에서 더 놓치기 쉬운 것은 ‘갈았느냐’보다 ‘얼마나 넣었느냐’입니다

사과 하나를 먹으라고 하면 보통 한 개를 먹습니다.

하지만 스무디를 만들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나나 한 개에 사과 반 개를 넣고, 딸기 몇 알과 블루베리 한 줌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유나 요거트를 넣고 조금 묽게 만들기 위해 과일주스까지 붓기도 합니다.

각 재료를 하나씩 보면 모두 건강해 보입니다.

건강한 식품 여러 개를 섞었다고 탄수화물의 합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스무디는 특히 여러 과일을 한 잔에 넣고 비교적 쉽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통과일 상태에서는 한 번에 먹지 않았을 양을 섭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혈당이 예상보다 높았다면 믹서기부터 의심하기보다 다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 과일 종류
  • 과일의 총량
  • 실제 한 잔의 크기
  • 우유·두유 등의 탄수화물
  • 요거트의 탄수화물과 당류
  • 꿀·설탕·시럽 추가 여부
  • 베이스로 사용한 주스의 양
  • 식사와 함께 먹었는지 단독으로 마셨는지

결국 스무디를 평가하는 핵심 질문은 “이것을 갈았습니까?”가 아니라, “이 한 잔 안에 실제 탄수화물이 얼마나 들어 있습니까?”입니다.

바나나 망고 베리 요거트 꿀 오렌지주스가 들어가는 스무디의 재료와 양을 보여주는 이미지

7. 우유·요거트·꿀을 넣으면 왜 같은 스무디도 혈당반응이 달라질까요?

‘과일 스무디’라는 이름만으로 실제 영양구성을 알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 + 무가당 그릭요거트 + 물로 만든 작은 스무디와, 바나나 + 망고 + 오렌지주스 + 가당 요거트 + 꿀을 넣은 큰 스무디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두 음료 모두 메뉴판에는 ‘과일 스무디’라고 적힐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올리는 가장 직접적인 영양소입니다.

반면 단백질·지방·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오면 탄수화물이 단독으로 들어올 때와 식후혈당 곡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CDC 역시 탄수화물을 단백질·지방·섬유질을 포함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2]

따라서 스무디를 평가할 때는 과일뿐 아니라 한 잔 전체의 조성을 봐야 합니다.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는 것만으로 그 음식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당뇨병 관리에서는 최고 혈당 한 숫자뿐 아니라 전체 식사의 탄수화물 양과 반복되는 개인의 혈당 패턴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8. ‘100%·무가당·NFC·착즙’보다 영양성분표에서 무엇을 먼저 봐야 할까요?

마트나 편의점에서 주스를 고르면 가장 먼저 제품 앞면이 보입니다.

  • 100%
  • 무가당
  • NFC
  • 착즙
  • 콜드프레스

이런 단어들은 제품 특성을 설명하지만 혈당이 얼마나 오를지를 직접 보증하는 표시는 아닙니다.

특히 NFC는 일반적으로 농축액을 다시 물에 희석한 제품인지 아닌지와 관련된 제조방식의 차이를 설명하는 표현이지, 혈당에 영향을 주는 탄수화물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혈당을 생각한다면 제품 앞면보다 뒤쪽의 영양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첫째, 실제로 얼마를 마실 것인지 봅니다

100mL 기준 영양정보인지, 한 병 기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양정보가 100mL 기준인데 실제 제품이 300mL라면 한 병을 모두 마셨을 때의 섭취량은 세 배가 됩니다.

둘째, 총 탄수화물을 봅니다

혈당 관리에서는 당류만 보고 끝내지 않습니다.

당류를 포함해 소화 가능한 탄수화물 전체가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당류와 원재료를 함께 확인합니다

과일 자체의 당뿐인지, 설탕·시럽 등 다른 당원이 추가됐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마실 양 → 총내용량 → 총 탄수화물 → 당류 → 원재료와 첨가당 여부

94편의 영양성분표(바로가기)에서 읽는 방법 자체를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그 내용을 반복하기보다 주스와 스무디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집중하면 됩니다.

과일주스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며 통과일 주스 스무디를 선택하는 모습

9. 100% 과일주스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위험도 커지는 걸까요?

여기서는 두 질문을 반드시 분리해야 합니다.

주스를 한 번 마셨을 때 식후혈당이 어떻게 변하는가?

그리고

주스를 장기간 마시는 사람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가?

두 질문은 서로 다른 연구 질문입니다.

2025년 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은 14개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습니다.[6]

전체 과일주스 섭취와 제2형 당뇨병 발생 사이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스 종류를 나눠 보았을 때는 결과가 달랐습니다.

  • 100%가 아닌 과일주스: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됐습니다.
  • 100% 과일주스: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100% 과일주스는 당뇨병 예방에 좋다.”라고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해당 연구에서도 통과일과 달리 100% 과일주스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유익한 연관성을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100% 과일주스를 마신다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반드시 높아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지만, 통과일을 대신해 많이 마실 이유가 입증된 것도 아닙니다.

100% 주스에 관한 여러 메타분석을 다시 모은 2025년 umbrella review에서도 대부분의 건강결과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고, 유익한 결과와 불리한 결과가 일부 섞여 있었습니다.[7]

다만 이 review 역시 결과를 결정적인 결론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연구 자체가 근거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연구비는 Ausveg와 Hort Innovation에서 지원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생활에서 더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주스가 수년 뒤 당뇨병을 일으키는가?”보다 “지금 내가 마시는 이 한 잔이 내 식사의 탄수화물과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입니다.

10. 당뇨병이면 결국 통과일·착즙주스·스무디 중 무엇을 고르면 될까요?

이제 실제 식탁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통과일 우선입니다.

ADA 2026은 특히 통과일을 포함한 최소가공·고섬유 탄수화물 식품을 강조하고 물을 기본 음료로 권합니다.[1]

EASD의 2023 당뇨병 영양지침 역시 통과일을 권하면서, 100% 과일주스의 이점에 관한 근거는 대략 한 개의 과일에서 얻을 수 있는 수준인 하루 150mL 이하에서 주로 관찰됐다고 설명합니다.[3]

이것을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하루 150mL까지 마셔야 한다”는 처방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의미는 반대에 가깝습니다.

과일주스를 물처럼 자유롭게 마시는 음료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① 통과일로 먹을 수 있습니까?

가능하다면 우선 통과일을 선택합니다.

② 실제로 얼마나 먹거나 마십니까?

종류만큼 중요한 것이 양입니다.

‘건강한 주스’도 큰 병으로 마시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커질 수 있습니다.

③ 총 탄수화물은 얼마입니까?

100%, 무가당, 착즙이라는 문구보다 실제 영양성분을 확인합니다.

④ 착즙입니까, 과일 전체를 갈았습니까?

둘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⑤ 무엇을 추가했습니까?

꿀, 설탕, 시럽, 주스, 가당 요거트가 들어갔다면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⑥ 식사와 함께 먹습니까, 음료만 마십니까?

같은 양이라도 전체 식사의 구성에 따라 식후혈당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⑦ 마지막으로 내 혈당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합니까?

당뇨병에서는 같은 음식이라도 약물, 인슐린 사용, 활동량, 수면, 식사 전 혈당, 음식 조합 등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측정한 혈당 하나만으로 평생 먹어도 되는 음식과 금지할 음식을 나누기보다는, 비슷한 조건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핵심정리

과일주스와 스무디에서 가장 위험한 오해는 두 극단입니다.

“과일이니까 얼마든지 괜찮다.”

그리고

“갈았으니까 설탕물과 똑같다.”

둘 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100% 과일주스는 다른 설탕을 넣지 않았더라도 과일 자체의 당과 탄수화물을 포함합니다.

통과일은 원래의 식품 구조와 식이섬유, 씹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당뇨병 식사에서 우선적으로 선택할 이유가 있습니다.

착즙주스는 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원래 과일의 식품 구조와 식이섬유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육 전체를 갈아 만든 스무디는 착즙주스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과일과 완전히 같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스무디에서 실제로 놓치기 쉬운 문제는 믹서 자체보다 한 잔에 들어가는 과일과 추가 재료의 총량일 수 있습니다.

현재 연구만으로는 “과일을 갈면 혈당이 반드시 더 오른다.”거나, “100% 과일주스는 첨가당 음료와 혈당·건강영향이 완전히 같다.”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100% 과일주스니까 마음껏 마셔도 괜찮다.”고 말할 근거도 없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에서 마지막 판단 기준은 제품에 붙은 건강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어떤 형태인지,
얼마나 먹거나 마시는지,
총 탄수화물이 얼마인지,
무엇을 함께 넣었는지,
그리고 내 혈당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함께 보는 것.

이것이 통과일, 착즙주스, 스무디를 구별하는 가장 현실적인 기준입니다.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건강하게,
더 WELL할 수 있도록.
Eatiwell이 함께하고 응원합니다.

참고문헌 및 자료

  1.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Professional Practice Committee for Diabetes. 5. Facilitating Positive Health Behaviors and Well-being to Improve Health Outcomes: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2026. Diabetes Care. 2026;49(Suppl 1):S89–S131. doi:10.2337/dc26-S005. PMID: 41358898. 원문
  2.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Diabetes Meal Planning. National Center for Chronic Disease Prevention and Health Promotion. Updated May 15, 2024. 공식자료
  3. Diabetes and Nutrition Study Group (DNSG) of 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 Evidence-based European recommendations for the dietary management of diabetes. Diabetologia. 2023;66(6):965–985. doi:10.1007/s00125-023-05894-8. PMID: 37069434. PubMed
  4. Verboven K, Van Ryckeghem L, Schweiggert R, Steingass CB, Gojevic T, Ruxton CHS, Hansen D. Acute glycaemic response of orange juice consumption with breakfast in individuals with type 2 diabetes: a randomized cross-over trial. Nutrition & Diabetes. 2025;15(1):31. doi:10.1038/s41387-025-00385-8. PMID: 40628708. PMCID: PMC12238372. PubMed
  5. Crummett LT, Grosso RJ. Postprandial Glycemic Response to Whole Fruit versus Blended Fruit in Healthy, Young Adults. Nutrients. 2022;14(21):4565. doi:10.3390/nu14214565. PMID: 36364827. PMCID: PMC9657402. PubMed
  6. Lee CW, Myung SK. Consumption of Fruit Juice and Risk of Type 2 Diabetes Mellitu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rospective Cohort Studies.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2025;138(10):1428–1437. doi:10.1016/j.amjmed.2025.05.021. PMID: 40393612. PubMed
  7. Beckett EL, Fayet-Moore F, Cassettari T, Starck C, Wright J, Blumfield M. Health effects of drinking 100% juice: an umbrella review of systematic reviews with meta-analyses. Nutrition Reviews. 2025;83(2):e722–e735. doi:10.1093/nutrit/nuae036. PMID: 38679915. PMCID: PMC11723140. PubMed

※ 이 글은 당뇨병과 식사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개인의 약물·인슐린 사용, 저혈당 위험, 신장질환 등 동반질환과 혈당 목표에 따라 적절한 식사와 음료 선택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 치료계획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헛갈리는 당뇨병 시리즈 96 과일주스·스무디 혈당 — 당뇨병인데 100% 과일주스는 괜찮은겨? 통과일·착즙주스·스무디는 뭐가 다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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